VA 95번 도로 폭설대란 감사 보고서 발표
DMV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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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03:15
지난 1월 폭설로 버지니아를 통과하는 95번 도로가 마비돼 하루 밤을 길에서 보낸 사건이 있었다. 새로운 주지사가 취임하면서 이에 대한 감사가 진행됐으며 지난 28일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 교통부(VDOT)가 제설 작업을 담당할 계약자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도로가 마비되고 차량이 고립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부가 보유한 장비만으로는 폭설에 대비할 수 없어 외부업체와 계약을 해야 하지만 장비 검사나 보험 등 자격을 갖춘 계약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에 감사원은 다른 주에서 인력을 지원받거나 교통부 내 다른 부서의 직원을 활용해 이들을 훈련시키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번 감사는 제설업체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1천1백만 달러 뇌물수수 혐의로 시작됐으며 교통부 담당자는 7년형을 받고 수감됐다. 교통부는 연말까지 이에 대한 시정 조치를 마련해 보고할 예정이다.
<유제원 기자>ⓒ 한국일보
사진:코리안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