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생활비 적게드는 지역은
애난데일서 1시간 거리, 킹조지카운티 주목
팬데믹 집값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주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에셋이 버지니아주에서 주택가격이 저렴하고 생활비가 적게 드는 지역을 발표했다.
저렴한 상위 10개 도시는 킹조지카운티와 코빙턴, 풀라스키, 챔버래인, 에트릭, 댄빌, 블루필드, 락우드, 홀린스, 맨체스터로 나타났다. 스마트에셋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 등 생활양식 변화에 따라 주민들이 선호하는 도시가 바뀌고 있다며, 비싼 북버지니아에서 눈을 돌려 작은도시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저렴한 소도시 10곳 가운데 페어팩스카운티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킹조지카운티다. 애난데일에서 남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다. 메릴랜드 식스플래그에서도 차로 1시간 조금 넘게 운전하면, 2만6000여 명 주민이 살고 있는 킹조지카운티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페어팩스카운티의 작은 타운하우스 가격으로 2카 거라지 싱글홈을 살 수 있다.
킹조지카운티는 제임스메디슨 제4대 대통령의 고향이다. 백인 비율 76.7%, 흑인 17.9%, 아시안은 1.2%다. 18세 이하가 전체 주민의 27.8%를 차지하고 있다. 18~24세 비율은 8.2%, 25~44세 31.7%, 45~64세 22.7%, 65세 이상 비율은 9.6%다.
남성 중간 소득은 3만8000불, 여성 2만6000불, 가구 중간 소득은 5만5000불로 조사됐다. 킹조지카운티에서 가까운 스태포드에 살고 있는 한인 S씨는 “가봤더니, 자연이 좋고 조용한 도시로 버지니아의 시골 분위기”라며 “전원적 삶을 좋아하는 한인이라면 은퇴지로 고려해볼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