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 선두 프랜촛 맹추격
메릴랜드주지사 예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의 피터 프랜촛 재정감사원장, 웨스 무어 전 비영리단체 대표, 탐 페레즈 전 연방노동부장관, 공화당의 켈리 슐츠 주상무부장관.(왼쪽부터)
▶ 주지사 민주 경선, 210만 달러 모아 10명 중 선두
▶ 지지율도 프랜촛 20%-무어 15%-페레즈 13% 접전
7월 19일 실시하는 메릴랜드 주지사 예비선거를 5주 앞두고 민주당에서 10명의 후보, 공화당에서 5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일부 후보들의 선거자금 현황이 드러났다.
민주당에서는 피터 프랜촛 재정감사원장, 웨스 무어 전 비영리단체 대표, 탐 페레즈 전 연방노동부장관, 덕 갠슬러 전 MD법무부장관, 잔 킹 주니어 전 교육부장관, 오바마 행정부의 관료였던 아시와니 제인, 러션 베이커 전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존 배런 비영리 기관 대표, 랄프 제프 교사, 제롬 시걸 철학자 등 10명이 출마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주지사 예비선거 후보 중 20% 지지율로 선두로 달리고 있는 피터 프랜촛 원장에 이어 2위에 오른 웨스 무어 전 대표는 지난해 캠페인을 시작한 후 총 730만 달러의 자금을 모금, 6월 7일 기준 약 21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어 대표의 지지율은 15%로 집계됐다. 12%의 지지율로 3위인 탐 페레즈 전 연방노동부장관은 총 400만 달러를 모금해 120만여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7%의 지지율로 4위에 오른 러션 베이커 전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재정적 어려움으로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베이커는 보유액이 1만2,000달러도 채 되지 않았다.
존 배런 비영리기관 대표(1%)는 161만8,180만달러, 잔 킹 주니어 전 교육부장관(4%)은 80만달러를 손에 쥐고 있다.
피터 프랜촛 재정감사원장과 덕 갠슬러 전 MD 법무장관(4%), 오바마 행정부의 관료였던 아시와니 제인, 랄프 제프 교사, 제롬 시걸 철학자는 아직 선관위에 선거자금 보유액을 신고하지 않았다.
공화당에서는 켈리 슐츠 주 상무부장관, 로빈 피커 전 몽고메리카운티 이그제큐티브 후보, 대니얼 칵스 MD 주하원의원, 조 워너 씨 등 4명이 나섰다.
공화당 후보 선두로 래리 호건 주지사의 지지를 받은 캘리 슐츠 주 상무부장관은 1월부터 총 93만 6,000여 달러를 모금해 78만4,985달러를 갖고 있다고 보고했다.
본선은 11월 8일 실시된다.
<배희경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