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턴고 교통사고 참변 가해자,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
DMV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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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03:49
지난 7일, 버지니아 비엔나 옥턴고등학교 앞에서 한인 안리안 양과 또 다른 1명의 여고생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교통사고의 가해자 우스맨 샤히드(18) 군이 2건의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스티브 데스카노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장은 23일 “이 사고는 피할 수 있었던 비극적인 사건으로 희생된 여고생들과 가족을 위해 명복을 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승자가 없다. 저는 슬픔에 빠진 가족들과 지역 주민, 학생들의 치유를 위해 사건을 잘 마무리하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해자 샤히드 군은 페어팩스 카운티 순회법원에 기소될 예정이고 과실치사 혐의로 최대 징역 10년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페어팩스 경찰은 샤히드 군이 사고 당시 BMW 차량을 운전하고 있었는데 속도는 얼마였고 주변 상황이 어떠했는지 정확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7일, 오전 11시 45분경 비엔나 옥턴고등학교 앞 블레이크 레인에서 2018년 하얀색 BMW 530i차량과 도요타 포러너 SUV 차량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마침 그 근처의 길을 걷던 안리안 양을 포함해 3명의 여학생들은 두 대의 차량이 충돌하면서 튕겨 나온 차량에 덮치며 사고를 당했다.
<윤양희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