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법무장관, 마리화나 캔디 등 규제 촉구
DMV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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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03:33
언뜻 보면 과자, 캔디, 젤리로 보이지만 사실 마리화나 성분이 포함된 위험한 제품(사진)이 아무런 규제 없이 유통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에 무방비로 노출된 어린 아이들이 캔디로 착각해 먹게 되면 약물 과다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실제로 아이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이에 제이슨 미야레스 버지니아 주 법무장관은 다른 22개주 법무장관과 함께 관련 규제를 촉구하는 서한을 지난 22일 연방의원들 앞으로 보냈다. 미야레스 법무장관은 “마리화나 합법화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인기 있는 과자나 캔디의 포장을 도용한 제품을 만들어 광고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주는 이러한 제품에 대한 규제가 필요한 만큼 의회의 초당적 노력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미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지난 1년여간 과자나 캔디처럼 보이는 마리화나 제품을 복용하고 입원한 사례가 1만여 건이며 이 가운데 77%가 19세 이하인 것으로 보고됐다.
<유제원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