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전 사라진 ‘DC 자유의 종’
DMV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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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8 03:42
▶ 필라델피아 종 그대로 복제
▶ 윌슨센터 앞 공원에 설치 1981년 개발공사 도중 분실
워싱턴 DC 시의회는 1981년에 사라진 ‘자유의 종’(Liberty Bell, 사진)을 찾기 위해 수소문하고 있다.
이 종은 연방정부가 1950년 국채 판매 목표 달성을 기념해 필라델피아에 있는 자유의 종을 실물크기로 복제해 DC 정부에 선물한 것이다. 이 종은 당시 윌슨센터 건물 앞 공원에 위치해 있었으나 1980년경에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개발공사(PADC)가 시작되면서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공사가 끝나고 다른 모든 것이 돌아왔지만 자유의 종은 돌아오지 않았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자유의 종은 1981년 7월 30일에 사라졌으며 지금까지도 이 종의 행방이 묘연하다. DC 시의회는 이 종을 찾기 위해 당시 PADC 공사에 참여했던 하청업체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당시의 사진 자료나 직접 종을 봤던 사람들의 기억을 소환해 잃어버린 역사의 한 부분을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jgibson@dccouncil.us
<유제원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