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폭풍우에 곳곳 피해 볼티모어 10만 세대 정전
DMV모아
0
704
2022.07.15 03:22
볼티모어카운티에 내린 강한 폭풍우에 나무가 도로로 쓰러지면서 전선을 덮쳤다.<볼티모어카운티 소방국>
12일 볼티모어 일원을 휩쓸고 지나간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에 나무가 쓰러지고 전기가 끊기는 등 곳곳에서 피해를 입었다.
볼티모어 및 캐롤, 하포드 카운티 등 볼티모어 북쪽 지역에 이날 오후 시속 60마일에 달할 정도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풍우와 천둥, 번개, 우박이 한차례 몰아쳐,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볼티모어 전기개스회사(BGE)는 “12일 5~10분 동안 지속된 강한 폭풍우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변에 있던 전기줄이 끊어져 오후 9시 54분경까지 10만6,000여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다”며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13일 오전까지 대부분 복구되어 전기공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택과 차량 등을 덮쳐 피해를 입히고, 나무가 도로로 쓰러지는 바람에 차량 통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정전으로 하포드와 캐롤 카운티 공립학교의 여름 프로그램은 취소됐다.
<배희경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