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홀로 아리랑’ 불렀어요”
DMV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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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3 03:31
카모니 중창단 어린이들이 ‘홀로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 한인 어린이 중창단 ‘카모니’ 애난데일 히든 옥스 공원서
12명의 한인 어린이들로 구성된 중창단 카모니(K-Harmony)가 지난 16일 VA애난데일에 있는 히든 옥스 공원(Hidden Oaks Nature Center)에서 공연했다.
공원내 네이처 센터 건물의 증축 및 리노베이션을 기념하는 재개관 행사에서 한인 어린이들은 고운 한복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홀로 아리랑’과 ‘모두 다 꽃이야’를 불렀다.
‘홀로 아리랑’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는 노래로 널리 알려진 곡이며 ‘모두 다 꽃이야’는 다문화 가정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작곡된 국악동요다. 어린이들이 노래를 한국어로 부르는 동안 스크린을 통해 영어로 번역된 가사가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노래 중간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지은 시도 낭송됐다.
중창단을 지도하는 주한나 씨는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인종 및 계층 통합과 인간 평등을 소망하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통해 평화와 평등, 사랑의 메시지가 널리 퍼지길 바랐다”고 말했다.
카모니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한인 어린이들로 구성된 중창단으로, 지난해 11월 히든 옥스 공원의 International Children’s Day 행사에서 공연하며 창단됐다.
문의 hannahjoo423@gmail.com
<정영희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