섄틸리 칼슨中 50명 1위
▶ TJ 과학고, 선발방식 변경후 두 번째 합격자 발표
▶ 맥클린 롱펠로우중 2위 합격자 평균 GPA 3.96 아시안 60%·백인 21% 여학생이 55.4% 차지
페어팩스 카운티의 공립 매그닛 스쿨인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등학교(TJ·사진) 올해 합격자 550명 가운데 가장 많은 학생을 입학시킨 곳은 샌틸리에 소재한 칼슨 중학교로 나타났다.
최근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FCPS)이 발표한 올해 합격자 ‘클래스 2026’ 분석 자료에 의하면 칼슨 중학교는 총 50명의 합격자를 보내 오랫동안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낸 맥클린 소재 롱펠로우 중학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며 신흥 명문으로 부상했다. 칼슨 중학교는 인도계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이며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있다.
롱펠로우 중학교는 총 37명의 합격자를 냈으며 페어팩스에 있는 프로스트와 섄틸리에 있는 락키 런 중학교가 각각 24명씩을 보내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이어 쿠퍼(비엔나 소재)와 레이크 브래덕(버크), 트웨인(알렉산드리아) 중학교가 16명씩의 학생을 합격시키며 공동 5위를 차지했다.
폴스처치에 있는 글래스고 중학교는 13명의 합격자를 내 8위, 비엔나에 있는 킬머와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샌드버그 중학교가 12명씩의 학생을 합격시키며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합격자의 평균 GPA는 3.96으로 나타났으며 97.09%의 학생이 공립학교 출신으로 집계됐다. 20.73%의 학생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학생이며, 여학생이 55.45%를 차지해 남학생보다 많았다.
합격자 중 아시안은 59.82%, 백인 21.27%, 히스패닉 8.18%, 흑인은 5.82%가 합격했다.
‘다양성과 평등 확대’를 위한 취지로 입학시험을 없애고 내신성적 등 일정수준의 자격조건을 충족시킨 지원자들을 추천받아 추첨형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개정 전형안 시행 2년차인 올해는 총 2,544명이 지원해 550명이 최종 합격했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TJ는 전국 최고의 공립학교 중 하나로 1985년 거버너스 스쿨로 설립돼 SAT 평균 전국 최고를 비롯해 수많은 과학 및 수학, 물리 등의 경시대회에서 입상하며 최고의 공립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정영희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