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는 최근 다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27일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카운티 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최근 7일간 인구 10만명당 감염자는 258명, 입원환자 13명으로 늘어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감염자가 200명 이상일 경우 입원환자가 10명 미만이면 ‘중간’(medium), 10명 이상이면 ‘위험’(high) 지역으로 평가한다. ‘위험’ 지역으로 구분되면 백신접종과 상관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백신·부스터샷 업데이트, 검사 강화, CDC 격리 지침 등을 준수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하루 평균 4만3천명 이상이 입원하고 있다. 지난 1월의 14만명에 비하면 훨씬 낮은 수치지만 사망자는 하루 평균 430명으로 늘어나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제원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