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여름밤, 대형 공연들 온다
▶ 팝스타‘레이디 가가’ 8일 DC 내셔널스 파크
베이시스트‘마커스 밀러’13일
인기그룹‘이매진 드래곤스’14일
펑크밴드‘블론디’21일
재즈보컬‘마이클 부블레’29일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워싱턴에 온다. 지난달 독일에서 시작된 월드 투어(The Chromatica Ball)의 일환으로 파리, 런던을 거쳐 오는 8일(월) 워싱턴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야구장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공연 입장권은 72~357달러에 판매된다.
레이디 가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으로 워싱턴의 8월은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과 낭만으로 가득할 전망이다. 20세기 최고의 베이시스트로 손꼽히는 ‘마커스 밀러’(Marcus Miller)의 공연이 13일(토)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The Birchmere: 3701 Mount Vernon Ave. Alexandria)에서 열린다. 티켓은 69.50달러.
청소년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그룹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의 공연은 오는 14일(일) 버지니아 브리스토우(Jiffy Lube Live: 7800 Cellar Door Dr. Bristow)에서 열린다. 대형 공연장에서 ‘빌리버’를 함께 외치는 떼창의 묘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티켓은 49.50~339.50달러.
80년대 추억의 팝송,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의 삽입곡 ‘콜 미’를 기억하는 한인들에게 반가운 공연이 예정돼 있다. 펑크밴드 ‘블론디’(Blondie)의 건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 21일(일) 워싱턴 DC 포토맥 강가에 위치한 와프(The Anthem: 901 Walrf St. SW)에서 열린다. 젊은 층에게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김아중이 부른 ‘마리아’의 원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티켓은 75~100달러.
8월의 마지막은 감미로운 재즈 보컬,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가 장식한다. 그의 노래는 한국에서도 많은 가수들이 따라 부르고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많이 불리고 있다. 오는 29일(월) 워싱턴 DC 캐피탈 원 아레나(Capital One Arena: 601 F St. NW)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그는 자신의 히트 곡뿐만 아니라 폴 매카트니, 밥 딜런의 명곡들도 새롭게 편곡해 불러줄 예정이다. 티켓은 65~600달러.
<유제원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