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공립학교에서 아태계 이민역사 가르치자”
DMV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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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2 03:17
▶ 한인이민자권익단체 함께센터, 온라인 서명운동 전개
한인이민자권익단체인 ‘함께센터’는 버지니아 교육과정(K~12)에 올바른 아태계 이민역사를 포함시키기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함께센터는 “버지니아에는 서로 다른 배경과 역사를 가진 다양한 커뮤니티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아태계 이민사회의 역사는 제대로 교육된 적이 없었다”며 “올해 업데이트될 예정인 버지니아 교육과정에 아태계 역사가 포함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버지니아 교육위원회는 7년마다 역사·사회과학 등의 학습표준(SOL)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 교과서나 커리큘럼도 정해지고 학생들도 평가받는다.
인종차별은 물론 전국적으로 아시안 혐오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로 다른 이민사회의 역사를 배우고 이해하게 된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명운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hamkaecenter.org/historysol)에 접속해 이름,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1천명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현재 232명이 서명했다.
‘함께센터’는 2012년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의 버지니아 지부로 시작돼 최근 이름을 바꿨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사무실을 두고 한인은 물론 아태계 커뮤티니의 권익을 대변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유제원 기자>
© 제공: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