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폭우·강풍…워싱턴 일대 정전 등 큰 피해
DMV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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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7 03:07
12일 오후 6시경 버지니아 버크 지역에 천둥번개가 치고 있는 모습.
지난 12일 저녁 워싱턴 지역을 강타한 폭풍우로 정전, 주택 파손, 차량 피해가 속출했다.
버지니아 리스버그 지역에는 60마일의 강풍이 불었고 메릴랜드 하포드, 캐럴, 프레드릭 카운티에는 동전 크기만한 우박이 쏟아졌다.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와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의 포토맥강 주변에서는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전신주와 부딪쳐 이 지역 일대가 정전이 되고 도로가 막혔다. 또 일부 지역이 침수되기도 했으며 쓰러진 나무들이 집과 차량을 덮치기도 했다.
북버지니아에 전기를 공급하는 도미니언 에너지는 13일, 집중 폭우로 인해 페어팩스 카운티는 1,000가구, 라우든 카운티는 1,500가구 이상이 정전이 됐으며 13일 오후 현재 복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펩코에 따르면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는 1,000가구와 사업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1,300가구 정도가 정전이 됐다. 이어 13일 오전까지도 DC와 메릴랜드 지역의 1만 7,000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복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윤양희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