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페스티벌 준비모임에 참석한 메릴랜드한인회 준비위원들과 앤아룬델카운티 경찰국 및 소방국 관계자들이 성공적 개최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코리안 페스티벌, 트로트·판소리·탭 댄스 등 어우러져

▶ 소리꾼 최진숙·탭퍼 이연호 공연 합류

메릴랜드 최대 한인축제인 코리안 페스티벌이 K-트로트와 전통 및 현대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로 한류의 멋과 흥을 선사한다.
내달 23~24일(금~토) 이틀간 하노버 소재 아룬델밀스 몰의 코스코 옆 주차장에서 열리는 제44회 한인의 날 코리안 페스티벌에는 트로트의 향연이 성대하게 펼쳐진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 트롯’ 출신인 신인선을 비롯해 소리꾼 최진숙과 탭퍼 이연호 씨가 판소리와 탭댄스가 어우러진 트로트 판소리로 전통과 현대의 환상적인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길놀이, 전통무용, 난타, 태권도, K-팝 댄스, 7080 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행사장을 한류 물결로 채운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헬렌 원)는 9일 콜럼비아 소재 한인회관에서 앤아룬델카운티 경찰국 및 소방국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고, 행사장 안전 및 주차, 교통 문제 등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논의했다.
박로사 준비위원장은 “행사 하루 전인 22일부터 모든 부스의 텐트를 설치하고, 23일 오후 3시부터 음식 및 일반 벤더들이 셋업을 시작한다”며 “인종과 세대를 초월해 지역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고 한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렌 원 회장은 “음식 판매를 위한 부스 및 술 판매 부스를 포함해 각종 사업체 및 기관 홍보부스 등 총 70개의 부스를 준비했다”며 “각종 부스 신청을 받고 있으니 많은 후원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음식 부스는 1,000달러, 술 판매 부스는 3,000달러, 기타 부스는 800달러이다.
한인회는 행사 진행을 도울 고교생부터 성인까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우리 모두 다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건 페스티벌은 23일(금) 오후 7~10시 전야제로 ‘청소년을 위한 밤(Youth night)’, 24일(토) 오전 10시~오후 7시 30분 본행사가 열린다.
문의 (410)961-3466
(240)432-1425

<배희경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