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BTS팬클럽'' 활동 활발
한국의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지니아주 팬클럽이 불우이웃 돕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4월에 비영리단체 OAR과 함께 자선행사를 개최, 관련 물품을 기부받고 있다. 버지니아 팬클럽 회원 캔디스 브라운은 “방탄소년단 팬들이 버지니아 곳곳에 퍼져있다. 공동체를 위해 무언가를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지역사회 봉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BTS 버지니아 팬클럽은 지난 2019년 활동을 시작했다. 4월 자선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지역사회 봉사에 힘쓸 계획이다. BTS 팬 브라운은 “버지니아의 BTS 아미 규모가 크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BTS 팬들은 ‘BTS 아미’로 불린다. 영어로 군대를 의미하는 ARMY에서 유래했다. 군대와 방탄복처럼, 팬들과 방탄소년단은 항상 같이 있다는 의미도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도 BTS 아미는 BTS를 보호하기 위해 중국 네티즌들과 싸우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한국 쇼트트랙 실격을 둘러싸고 K팝 그롭 BTS의 팬들과 중국 네티즌들이 싸우고 있다. BTS의 RM이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중국 온라인에서 분노를 일으켰고 아미가 방어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BTS 리더 RM은 인스타그램에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한 황대헌 선수의 경기 장면과 함께 박수와 엄지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BTS 공식 인스타그램의 댓글창을 구토하는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도배하는 등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