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장 위조, 사실 밝혀달라
DMV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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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19:07
메릴랜드 한인회는 이태수 회장이 1일 오후 4시 콜롬비아에 있는 한인회관에서 주 경찰국 사법부 소속 수사관(D/Sgt.)과 만나 인터뷰에 성실히 임했다고 발표했다.
2시간 40여 분간 이어진 인터뷰는 주 경찰국 요청으로 이뤄졌다. 담당 경사는 수사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보도 자료에 익명으로 표기되길 요청했고, 소통을 돕기 위해 주 경찰국 소속 한인 경사가 수사 담당자와 동행했다고 한다. 이태수 회장은 “수사관이 한인 신문에 발표된 기사를 번역해서 읽고 숙지한 상태였고, 자세한 정황을 묻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표창장에 적힌 이름들이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부탁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후 한인회가 보관하고 있던 위조 의혹 표창장 4장과 모빌 전화기에 남겨진 대화 내용이 증거 자료로 제출됐다. (사진) 담당 수사관은 다른 관련자들 인터뷰를 이어가는 동안 증거 자료에 대한 감식이 이뤄질 것이며, 본인의 역할은 조사를 통해 밝혀진 내용을 상부에 보고하는 것까지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수 회장은 “정치적인 입장이나 사사로운 감정, 혹은 다른 영향력 때문에 흐지부지 되지 않고 공정한 조사가 이뤄져 시비가 명백히 가려지길 바란다”며 “그동안 반목과 분란으로 혼탁해진 한인 사회가 빨리 안정되도록 수사에 협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