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원, 메릴랜드 한인회장 후보 등록
DMVmoa
0
706
2021.10.29 09:50
28일 오전 후보 등록 마쳐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이태수) 제37대 회장 선거에 헬렌 원(60) 씨가 28일 오전 구비 서류를 제출함으로 공식 출마했다. 선관위(위원장 최향남)는 접수증을 발부해 전달했다. 원 후보의 러닝메이트는 에스더 윤(50) 씨다.
선관위는 서류 접수 후 3일 이내 등록 가부를 통보한다. 서류 미비시 5일간의 서류 보강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최 위원장은 “메릴랜드 한인회장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 줄 안다. 좋은 분이 출마해주셔서 반갑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16살 때 도미한 1.5세로 본업인 부동산 에이전트 외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 왔다. 특히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임원 및 회장으로 수년간 위안부 피해자들을 대변했다.
원 후보는 “한인 사회가 앞으로 2세들이 주도하게 될 텐데, 세대를 잇는 다리 역할이 필요하다. 문화 행사 및 컨퍼런스 등을 통해 차세대와 소통하겠다”라며 “내년 메릴랜드 총선을 앞두고 한인들의 영향력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러닝메이트인 에스더 윤 씨는 “대학에 진학한 둘째 아들이 백혈병을 앓았고, 투병 기간 한인 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받은 것을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헬렌 원 후보 캠프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사장 내정자인 김홍식 전 호남향우회장도 서류 제출에 동행했다. 한편, 서류를 받아 간 또 다른 후보 예정자 김미실 씨도 29일 서류 접수 의사를 밝혀와 경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