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한인축제 코리안 페스티벌 이틀간 열린다
메릴랜드의 최대 한인축제인 제44회 코리안 페스티벌이 9월 16-17일(금-토) 이틀간 펼쳐진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헬렌 원)는 9일 저녁 콜럼비아 소재 한인회관에서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갖고,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박로사 준비위원장은 “‘우리 모두 다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로 펼칠 계획”이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서로를 위로함은 물론,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K-팝 등 한류를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고,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회에 따르면 9월 16일(금) 청소년 그룹을 중심으로 한 K-팝 DJ 및 뮤비 나잇으로 전야제를 갖고, 17일(토) 119년 전 이민 삶의 흔적을 되새겨보는 이민역사 사진전, 김치 전시관 및 김치 담그기 체험, K-팝 콘테스트, 메릴랜드대 볼티모어카운티 캠퍼스(UMBC) 학생들의 오징어 게임 등이 펼쳐진다.
또 시니어들을 위한 미인대회, 장수 무대, 라인댄스, 장수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된다. 또 한국 전통놀이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도록 키즈-존에서 민화 그리기, 제기 만들기 및 제기차기 대회, 난타 배우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K-팝 탤런트 대회 및 한국역사 알기 퀴즈, 가곡의 밤, 한국 전통문화 공연, 태권도 시범, 한복 입고 사진 촬영 및 한복 패션쇼, 한국천연염색 시범 쇼 등을 펼칠 예정이다. 축제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헬렌 원 회장은 “한인 최대 축제인 코리안 페스티벌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간 취소되었다가 재개되는 만큼 기대가 크다”며 “한국문화 및 한류의 우수성을 자랑하고 널리 알리며 주류사회 및 타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지역 사회 축제의 장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안젤라 카벨론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보좌관을 비롯해 장두석 아리랑USA공동체 회장, 장 마리오 캐그로 회장, 박준배 메릴랜드골프협회장, 김길영 메릴랜드축구협회장, 박기찬 풍물패 한판 사무총장, 주상희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장, 소프라노 권기선 씨, 김용하 몽고메리한인회장, 이종식 전 볼티모어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