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무료 검사 받으세요”

▶ 복지센터, 예방 캠페인…이달 말까지 VA 거주자 선착순 80명
워싱턴 한인 복지센터(이사장 변성림)가 ‘간염 예방의 달(Hepatitis Awareness Month)’을 맞아 5월 한 달간 B형 간염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6일 시작돼 31일까지 진행될 캠페인은 사전 예약을 통해 거주지 가까운 랩콥(LabCorp) 센터에서 신청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간편하게 무료 혈액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B형 간염의 감염 여부 뿐 아니라 당뇨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여 본인의 현재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18세 이상의 버지니아 거주민에 한하며, 선착순 80명으로 자리가 한정돼 있어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등록을 서둘러야 한다.
복지센터의 김지연 코디네이터(헬스 프로젝트)는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을 B형 간염의 위협에서 지키고, 정기적인 연례 검진(Annual Check-up)을 받지 못해 건강을 염려하고 있는 분들에게 유익한 기회”라고 말했다.
B형 간염은 가장 흔한 간 감염증으로 간경화 및 간암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질병이다. 이 질병은 간에 침범해 공격하며 서식하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야기된다. 전세계적으로 약 3억명, 미국에는 2,000만여명의 감염자가 있으며 미국에서는 연평균 2,000여 명이 B형 간염으로 인한 간질환으로 사망한다(자료 CDC, 2022).
특히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은 모든 인종 그룹 중 감염율이 가장 높다. 아시아인 어머니가 분만 중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신생아에게 감염 시키거나 만성 감염이 된 다른 어린이나 성인의 혈액 접촉시 가장 흔하게 전염된다.
만성 감염된 아시아인 대부분은 자신의 감염 사실조차 모르기 쉽다.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한 가족의 몇 대가 B형 간염에 걸릴 수 있고 이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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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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