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단체 ‘그랜트’ 확정… 어느 단체가 얼마나 받나
변성림 이사장. 정현숙 MD 총한인회장. 이광운 MD상록회장. 이혜성 중앙시니어센터 디렉터(왼쪽부터).
▶ 복지센터, 3곳서 71만달러 수령
MD 총한인회, 카운티서 3만1,000달러
MD상록회, 점심 지원비 6만5,000달러
중앙시니어센터, 점심 지원비 1만5,000달러
최근 들어 워싱턴 지역의 로컬 정부들이 7월1일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에 대한 예산을 확정하면서 워싱턴 한인단체에 대한 지원금(Grant)도 확정됐다.
한인단체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는 단체는 워싱턴한인복지센터(회장 변성림)로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만 사회복지, 정신건강,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 지역사회 건강 프로젝트 지원금으로 46만592달러의 예산을 배정받았다. 내년 회계연도(2023년 7월1일부터 2024년 6월30일)에도 46만592달러의 예산을 확보했다.
복지센터는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사회복지, 가정폭력, 시니어 건강 및 안전망 프로젝트 지원금으로 21만1,106달러, 하워드카운티에서 사회복지 서비스 지원금으로 3만9,750달러의 예산을 배정받았다. 3개 카운티에서 총 71만1,448달러를 지원받는다.
조지영 사무총장은 1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페어팩스?몽고메리?하워드 카운티에서는 지원금이 확정됐고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인회 중에서는 메릴랜드 총한인회(회장 정현숙)가 몽고메리 카운티로부터 오는 7월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사회복지 서비스 비용으로 3만1,066달러의 지원금을 받는다.
정현숙 회장은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지난해 보다 조금 더 많은 지원금을 예산으로 배정했다”면서 “이 지원금은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와 장애우 관련 행정서비스, 메디케어의 여러 혜택 및 홈케어와 데이케어 신청, 간병인 신청 및 자격증 취득, 저소득층에 대한 음식 제공과 시민권 신청 등과 관련된 사회복지 서비스 비용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메릴랜드 총한인회에서는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도 지원금을 받았지만 지금은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만 받고 있다”면서 “사회복지서비스는 허권 목사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상록회는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시니어영양보충프로그램(Senior Nutrition Program)으로 매년 10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6만5,000달러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광운 회장은 “메릴랜드상록회가 운영하는 상록대학에 출석하는 한인들에 대한 점심비용으로 매년 최대 6만5,000달러까지 지원되는데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출석인원이 적어 지원금의 60%도 받지 못했다”면서 “현재 출석인원이 증가하는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시니어센터는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시니어영양보충프로그램(Senior Nutrition Program)으로 매년 10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1만5,000달러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혜성 디렉터는 “중앙시니어센터에 출석하는 한인들에 대한 점심비용으로 1만5,000달러까지 지원되고 있다”면서 “2020년도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했고 지난해부터는 1주일에 하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등록인원은 300명”이라고 말했다.
이 디렉터는 “비록 점심 비용은 1만5,000달러이지만 중앙시니어센터는 페어팩스 카운티 노인국으로부터 각 노인아파트로 보내는 4대의 버스를 지원받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