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와 정조 행차도 등 현대와 전통 마주한다
방탄소년단(BTS)의‘Map of the Soul ON:E’ 공연 사진.
▶ DC 문화원, 27일부터‘한국, 큐빅 상상’특별전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이 ‘한국: 큐빅 상상(Korea: Cubically Imagined)’ 주제의 특별전을 연다.
오는 27일(금)부터 내달 9일(토요일 및 일요일 포함)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계속될 전시회는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혁신, 음악과 영화, 예술과 건축, 과거와 미래의 시대적 경계를 초월하여 새롭고 창의적인 내러티브를 만들어내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제시한다.
방탄소년단(BTS),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 등 한국 내 창의적 예술을 조명하는 15개의 독특한 ‘한류’ 프레젠테이션이 포함된다. 전시회는 3D, AI, 5G 등 디지털 기술과 AR, VR, 메타버스 등 새로운 공간적 차원을 연결한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 Map of the Soul ON:E의 공연 배경이 되는 가상공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 국립중앙박물관의 버추얼 공간과 사운드, 디지털 미디어 기업인 디스트릭트(d'strict)의 ‘FLOWER’, 강이윤의 프로젝션 매핑 작품 ‘Beyond the Scene’과 ‘No Mother Nature’등이 준비된다.
김정훈 문화원장은 “BTS, 영화 기생충, 그리고 정조 행차도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한국의 콘텐츠를 VR, 프로젝션 맵핑 등 첨단기술을 통해 새롭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전시의 기술적, 장소적 특성 때문에 시간별로 제한된 인원만 참여할 수밖에 없는 만큼, 사전예약을 서둘러 귀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전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주최하는 것으로 파리, 홍콩, 모스크바, 베이징, 뉴욕에서 개최되었다.
사전 예약은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장소 2370 Massachusetts Ave. NW Washington, DC 20008
문의 (202) 939-5688
<정영희 기자>©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