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함께 자격증 취득
지난 6일 열린 버지니아종합기술학교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한인회 관계자들(앞줄 왼쪽 두 번째가 은영재 회장).
▶ 버지니아종합기술학교 봄학기 수료식… 18명 수료
버지니아한인회(회장 은영재)는 지난 6일 버지니아 종합기술학교(구 한사랑종합학교)의 봄학기 수강생 18명의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페어팩스 시티 소재 브레이커스 식당에서 고은정 부회장의 사회로 열린 수료식에는 한인회 임원 및 졸업생과 가족, 강사 등이 참석했다.
은영재 회장은 “지난 10주간 최선을 다해 가르쳐 주신 강사님들과 열정을 갖고 공부한 학생들 모두 자랑스럽다”면서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졸업생은 히터 냉난방(HVAC)반 8명, 제너럴 컨트렉터반 5명, 컴퓨터반 5명 총 18명으로 이 중 히터 냉난방반과 제너럴 컨트렉터 반 학생들은 모두 자격증을 취득했다.
특히 졸업생 가운데 부자인 최정호(61세) 씨와 최이삭(22세) 학생은 히터 냉난방(HVAC)반과 제너럴 컨트렉터반을 동시에 수강하면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두 분야에서 각각 자격증을 취득해 관심을 모았다.
학생 대표로 나선 최이삭 학생은 “지난 2월 미국에 오자마자 아버지와 함께 수업을 듣게 됐는데 너무 잘 가르쳐 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자격증을 2개나 따게 돼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의 이민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영진 HVAC반 강사는 “수강생 8명 모두가 자격증 시험에 합격해 모두 바로 취업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박형진 제너럴 컨트렉터 강사는 격려사에서 “학생들 모두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종합기술학교는 6월 1일부터 HVAC, 전기, 플러밍, 개스, 제너럴 컨트렉터, 컴퓨터 수업반을 개강한다.
<윤양희 기자>©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