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으로 삶을 풍요롭게 하자”
24일 빌립보문화교육원 봄학기 종강식이 열리고 있다.
빌립보문화교육원, 봄학기 종강식… 가을학기 9월 개강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박동훈 목사) 부설 빌립보문화교육원(교장 박춘근)이 24일 봄학기 종강식을 가졌다. 지난 3월 8일 개강해 12주간 매주 화요일에 진행된 봄학기에는 100여명의 학생이 수강했다.
종강식에서 박동훈 목사는 ‘겉사람은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제하의 설교를 통해 성경이 말하는 겉사람과 속사람이 무엇인가에 대해 소개했다.
박 목사는 “보이는 것을 전부로 생각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겉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속사람도 있다”며 “사람에게는 보이는 면(외면)과 보이지 않는 면(내면)이 있는데, 성경은 보이는 겉사람 보다 보이지 않는 속사람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박춘근 교장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 대면수업을 재개한 봄학기를 잘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지역사회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이민생활에 필요한 문화교육으로 삶을 풍요롭게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서예(강사 강정숙), 동양화(김복님), 서양화(박지혜), 코바늘 뜨개질(박지원)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웃음 앤 건강팀과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봄학기에는 스페인어, 웃음과 건강, 코바늘뜨기, 소화기 라이센스 강좌를 비롯해 서예, 스마트폰, 컴퓨터, 서양화, 장구와 우리 춤, 동양화, 한방, 사군자, 크로마하프, 디지털 사진, 요가, 줌바, 키보드, 색소폰, 시민권 등의 강좌가 다양한 강좌가 진행됐다.
한편 문화교육원은 오는 9월 6일(화) 가을학기를 개강한다.
<배희경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