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민크로스DMZ 7.27 행사장 앞서 시위 

27일 한국전 정전협정 기념식이 열리고 있는 워싱턴 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 앞에서 여성평화운동단체(위민크로스DMZ)와 워싱턴 지역 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시위(사진)를 전개했다.
이들은 7.27 행사 참석자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면서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 분단의 비극을 끝내기 위해서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한다”며 연방하원에 상정된 한반도 평화법안(HR 3446)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배포된 전단지는 “오늘 우리는 미군 3만6천명, 카투사 7,100명 등 한국전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면서 또한 동시에 민간인을 포함해 3백만명이 넘는 한국전 희생자를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도록 이어지고 있는 한국전쟁을 끝내기 위해 바이든 정부는 북한과의 외교적 노력을 비롯해 공식적인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을 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제원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