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할머니 선발대회 열기 뜨겁다
DMV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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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4 03:21
미즈 할머니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할머니들과 관계자들.
▶ 메릴랜드한인회, 본선 진출자 8명 선발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헬렌 원)가 11일 케이톤스빌 소재 임마누엘 어덜트 데이케어 센터(원장 제시카 설)에서 ‘미즈 할머니 선발대회’ 예선을 갖고, 본선 진출자 8명을 선발했다.
7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미즈 할머니 선발대회 본선 진출자는 홍수잔(72), 이임정(94), 이상분(81), 명계현(87), 그레이스 이(74). 윤금자(80), 김안나(71), 이정기(86) 씨다.
알라나 리 씨의 사회로 진행된 예선에서 참가 할머니들은 화려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미와 교양, 노래 등 다양한 장기를 펼치며 황혼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이날 참가자들을 위한 ‘왕관 쓰고 사진찍기’ 행사도 진행됐다.
헬렌 원 회장은 “우천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들의 열정과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며 “94세 이임정 할머니는 51개 주를 비롯해 명심보감을 줄줄 외우는 암기력을 뽐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심사는 헬렌 원 회장, 이재성 워싱턴가요동우회 회장, 정윤선이 무지개한국학교 교장, 최의선 한의사, 김영자 제1회 미즈 할머니대회 우승자가 맡았다.
‘미즈 할머니 선발대회’는 24일(토) 하노버 소재 아룬델밀스몰 코스코 뒤 주차장에서 열리는 제44회 한인의 날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열린다.
<배희경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