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1천명 지지하면 당선”
▶ ‘한국며느리’리사 김 주하원의원 후보
한인사회와 친숙한 전 메릴랜드한인회장 보좌관 리사 김(Lisa Kim, 공화, 사진)이 하워드카운티 9B 선거구 주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9B 선거구는 코리아타운이 조성된 엘리콧시티로 우편번호가 20142, 20143인 지역이다.
김태영 변호사의 부인인 리사 김 후보는 ‘한국며느리’로 널리 알려진 친한파다. 김 후보는 메릴랜드한인회 백성옥 전 회장 재임 4년 동안 미 주류사회와 한인사회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오며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대변해 왔다. 김 후보는 현재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 이사로 한인 업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애쓰고 있다.
리사 김 후보는 공약으로 △커뮤니티안전 △세금감면 △교육환경 개선 △친환경 재생에너지 △스몰비즈니스 지원 등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수년 동안 한인커뮤니티와 함께 하며 한인사회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를 대변해 반영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하워드카운티와 메릴랜드가 삶의 질이 높은 밝은 미래를 향해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사 김 후보는 “2018년 하워드카운티의원 제4 선거구에 출마했을 때 한인 투표율이 4%에도 못 미쳤다”며 “한인들을 위해 일하고 영향력을 끼치려면 한인 한 명, 한 명의 투표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한인 1,000명만 투표해 지지해준다면 이번 선거 승리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리사 김 후보는 지난달부터 하워드카운티 9B 선거구를 돌며 5,000여 가구를 직접 방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11월 8일 본선에서 코트니 왓슨(민주) 주하원의원과 경합한다.
한편 리사 김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들이 11일(일) 오후 4~7시 엘리콧시티 소재 조선화로에서 ‘리사 김 후원행사’를 연다. 참가비는 1인당 75달러다. 후원은 브론즈 500달러, 실버 1,500달러, 골드 3,000달러, 플래티넘 4,500달러다.
문의 (443)858-1920
<배희경 기자>©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