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사고 살아남은 한국계, 美육군 별 달았다

헬기사고 살아남은 한국계, 美육군 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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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Army   © 제공: 노컷뉴스
US Army

미군 현역 가운데 유일한 한국계 장성이 탄생했다. 


미국 육군 병참학교(QMS)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부임한 마이클 시글 병참학교 교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임명과 상원 인준을 거쳐 지난 10월 12일 공식적으로 준장 계급을 달았다.

 

육군 병참학교는 육군 각 병참부서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총괄한다.

 

한국 입양아 출신인 시글 장군은 스탠퍼드대 역사학과를 졸업한 뒤 조지타운대에서 정책행정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군에 입대해 296여단 지원대대 및 스트라이커여단전투단 대대장을 지냈고, 2014년 하버드대에서 국가안보 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403육군야전지원여단, 육군 물자사령부(AMC)에서 지휘관을 역임했다.

 

시글 장군은 특히 입대 초기인 1996~1999년, 2000~2002년과 이후 2010년에 주한미군으로도 근무했다.

 

육군 병참학교에 따르면 시글 장군은 1999년 2월 4일 경기 양주군에서 헬기 추락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모두 5명이 탑승중이던 UH-60 헬기가 착륙도중 미군부대 전차훈련장으로 추락했다.

 

당시 조종사 2명은 숨졌지만, 시글 장군은 나머지 2명과 함께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시글 장군은 이 사고를 계기로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삶이 아닌 대의를 위한 삶을 살겠다는 인생 목표를 설정했다고 한다. 

 

한편, 역대 미군에서 한국계 장성은 시글 장군이 세 번째로 기록되게 됐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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