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프리미엄 롤스로이스 최초의 순수전기차 ‘스펙터’ 등장 주목 받아
롤스로이스 모터카가 선보인 브랜드 사상 최초의 순수전기차 ‘스펙터(Spectre)’가 주목 받고 있다. 2023년 출시를 앞둔 스펙터는 롤스로이스가 제시하는 대담한 혁신 정신의 상징이자, 전기화에 대한 롤스로이스의 의지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스펙터 디자인은 자동차를 뛰어넘어 오트쿠튀르 패션, 선박 디자인, 맞춤복, 현대미술 등 다양한 세계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 중에서도 명료한 디자인과 정밀한 선, 지능적인 표면 반사, 뒤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감성적인 실루엣이 돋보이는 현대적인 요트 개념에 주목했다.
롤스로이스 팬텀 쿠페를 연상시키는 차량 전면부에는 역대 가장 넓은 그릴과 교차하는 분리형 헤드라이트가 탑재되어 스펙터의 웅장한 크기와 2미터에 달하는 위엄 있는 전폭을 강조한다. 또한, 원활한 전면부 공기 흐름을 위해 더욱 완만한 각도로 설계된 판테온 그릴과 총 830시간의 디자인 작업과 윈드 터널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환희의 여신상이 적용됐으며, 덕분에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낮은 항력 계수인 0.25Cd를 달성했다.
측면 하단부에는 요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와프트 라인(Waft line)’을 적용해 복잡한 디테일이나 장식 대신 부드러운 라인과 가벼운 표면 마감으로 마무리했다.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차체 표면은 레이싱 요트 선체가 물을 가를 때 수면을 반사하는 것처럼 단순히 차량 아래 도로를 반사하는 것으로 역동적인 감각을 전달한다.
외관 디자인에서 가장 극적인 부분은 ‘패스트백(fastback)’이다.
지붕부터 후면까지 유려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우아한 측면 실루엣을 완성하며, A필러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롤스로이스 사상 최대 단일 패널에 장착된 테일 램프는 뒤로 갈수록 좁아지는 특유의 테이퍼링 형태를 강조한다. 여기에 양산형 2도어 쿠페 모델 최초로 23인치 휠을 장착해 차체 크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실내 공간에는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비스포크 옵션이 제공된다. 4,796개의 별을 코치도어 안쪽에 새겨 넣은 ‘스타라이트 도어(Starlight Doors)’ 및 5,500개의 별무리와 스펙터 네임 플레이트로 이루어진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Illuminated Fascia)’는 신비로운 밤하늘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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