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사기로 150만불 챙겨
DMV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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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06:48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록을 허위로 입력해주고 150만불 넘게 챙긴 간호사 2명이 체포됐다. 뉴욕타임스와 NBC 등에 따르면, 30일 뉴욕주 검찰은 롱아일랜드에서 일하는 간호사 줄리 디부오노(49)와 머리사 우라로(44)를 2급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디부오노와 우라로는 허위 백신 접종기록을 원하는 성인에겐 220달러, 어린이에겐 85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뉴욕주의 백신접종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접종기록을 허위로 입력하고, 접종증명서도 허위로 발급했다. 검찰은 이들이 함정 수사 중인 경관에게도 백신 접종없이 증명서를 발급해줬다고 밝혔다. 검찰은 디부오노의 집에서 현금 90만불과 함께 장부를 발견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작성한 장부에 따르면, 이들은 150만불이 넘는 돈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간호사 줄리 디부오노의 남편도 조사하고 있다. 남편인 데린 디부오노는 뉴욕시 경찰로, 아내의 사기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찰은 지난 2017년 허위 문서 작성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번 백신사건의 현금 일부가 경찰 가방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뉴욕타임즈는 우라로가 무죄를 주장했고, 보석금 없이 풀려났다고 전했다. 우라로 측은 경찰의 함정수사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