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가 영부인 시절 바지만 입는 이유
DMV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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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8 05:58
[패서디나=AP/뉴시스]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난 17일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서 열린 2020 동계 텔레비전비평 기자연맹 투어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0.01.22.© 뉴시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바지 정장만 고집하게 된 사연으로 영부인 시절 겪었던 '선정적 사진'을 꼽았다.
클린턴 전 장관은 5일(현지시간) CBS선데이 모닝의 노라 오도넬과의 인터뷰에서 치마 대신 바지 정장을 입기 시작한 시점이 "1995년 브라질 국빈 방문 이후"라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영부인 시절을 떠올렸다.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당시 크림색 스커트 수트를 입었다며 "나는 소파에 앉아있었고 취재진이 몰려왔다. 많은 무리가 아래에서 총(사진)을 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다리를 모으고 앉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촬영되는 방식에 따라 사진은 다소 선정적이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렇게 찍힌 사진 중 속옷이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것도 있었다. 일부는 브라질 란제리 브랜드 광고에 사용됐다고 전했다.
이어 "백악관은 내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여준 이 광고판 때문에 크게 놀랐다"며 바지만 고집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