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논란으로 한 방에 무너진 '골때녀', 진짜 싹 다 바꿨다
DMVmoa
0
729
2022.01.05 15:31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진이 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개선 사항들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경기 해설을 맡은 배성재와 이수근이 본 방송에 앞서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근은 "시청자들께 이것만은 꼭 약속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두 사람이 인사드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배성재는 "시청자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잘 새겨듣고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이번 일을 발판 삼아 저희 '골때녀'는 조금 더 발전하는 계기를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촬영분부터 적용되는 개선 사항들을 공개했다. 개선 내용으로는 '전-후반 진영 교체', '중앙 점수판 설치', '경기감독관 입회', '경기 주요 기록 홈페이지 공개'의 4가지를 발표했다.
배성재는 "시청자와 축구팬 여러분들의 개선 사항을 귀담아듣고 반영할 예정이니 믿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며 말을 맺었다.
이날 방송 화면에는 "득점 순서 편집으로 실망을 안겨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예능답게 출연진들의 열정과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제작진의 사과문도 송출됐다.
SBS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은 지난달 경기 중 골이 들어가는 장면을 편집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일부 회차에서 실제 경기 시간 순서를 다르게 편집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사과에도 비판이 계속되자 기존 CP와 PD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