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 1억 스밍 날려먹고 “사전인지 못해 죄송” ⓒ 뉴스엔

빅플래닛메이드가 미흡한 일처리로 소속 가수 이무진의 1억 스트리밍 기록을 날렸다.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1월 16일 이무진 공식 계정에 유튜브 조회수 초기화 문제에 대한 공식입장문을 게재했다.

앞서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수수료 조정 등을 이유로 소속 가수 음반 및 음원 유통사를 변경했다. 이로 인해 유튜브 조회수가 초기화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이무진 팬들의 트럭 시위가 이뤄졌다. 이무진의 노래 '에피소드' 유튜브 조회수는 1억 돌파를 앞두고 있었다.

이에 대해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이무진 음원 콘텐츠 이관에 따른 유튜브 문제 관련 안내드린다"며 "당사는 YGP와 콘텐츠(음원/음반) 유통계약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2025년 1월 1일부로 기존 타사를 통해 유통되던 구보 콘텐츠(총 31개 앨범, 109개 트랙)를 YGP로 이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구보 콘텐츠 이관 과정 중 유튜브 아트 트랙 서비스 정책에 따라 기존 유통사가 등록했던 아트 트랙이 종료되고 YGP에서 새롭게 등록한 아트 트랙으로 대체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아트 트랙 조회수가 초기화(0으로 설정)되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었으며 이는 유튜브 서비스 정책에 따른 조치라는 것이 YGP의 공식 설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안 확인 후 YGP와 함께 유튜브 채널 담당자와 협의하며 조회수 복구 가능 여부를 논의했으나 유튜브 내부 정책상 조회수 원복이 불가능하다는 최종 답변을 전하게 돼 송구스럽다. 당사는 사전에 해당 문제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해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이는 저희와 YGP 양사 준비 절차 미흡함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이 오랜 시간 쌓아오신 소중한 기록과 노력에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당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시스템 관리와 준비 과정을 철저히 개선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무진 팬들과 K팝 팬들은 "무슨 이런 회사가 다 있지", "복구 안 된다는거네요. 피해 보상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무책임하네요", "왜 유통사를 탓하나", "일 너무 못한다", "수수료가 뭐라고 아티스트와 팬들이 노력해 만든 기록을 날리나" 등 반응을 보였다.

황혜진 기자 ⓒ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