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프랑스오픈 4강에서 ‘흙신’ 나달 제압
DMV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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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2 08:06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흙신'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을 제압하고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436만7,215유로)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4시간 11분 만에 나달을 3-1(3-6 6-3 7-6<7-4> 6-2)로 꺾었다.
1시간 37분 동안 진행된 3세트가 승부처였다.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에서 6-4로 앞서는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11차례 랠리 끝에 나달이 발리에서 실책을 범하면서 조코비치가 3세트를 가져갔다.
클레이코트에 유난히 강해 '흙신'으로 불리는 나달이 프랑스오픈 4강에서 탈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나달은 지난해까지 프랑스오픈에 총 16번 출전한 4강에는 13차례 올랐고, 그때마다 모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모두에게 영원히 기억될 경기였다. 나달에게 이기려면 최고의 테니스를 해야 한다. 오늘 나는 이를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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