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4강 신화 이끈 히딩크, 지도자 은퇴 선언
DMV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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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9 19:21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도자 은퇴를 선언했다.
히딩크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방송사 ‘SBS 6’를 통해 “어제 퀴라소 축구협회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퀴라소 대표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내가 떠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더는 지도자 생활을 하지 않겠다.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 밝혔다.
네덜란드축구협회(KNVB) 역시 이날 SNS를 통해 “히딩크 감독이 만 74세의 나이로 지도자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퀴라소 대표팀에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진출시켰지만 지난 5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패트릭 클루이베르트가 감독 대행이 됐다. 결국 히딩크 감독은 퀴라소 감독직에서 물러나 지도자 은퇴를 결정했다.